[슈퍼리그] 성균관대 첫승 '스파이크'
기사입력 2000년 01월 21일 02시 22분
성균관대가 첫승을 신고했다.
성균관대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아산배 슈퍼리그 2000 전주시리즈에서 명지대를 3대0으로 꺾었다. 명지대는 1승4패.
신인선수가 주축을 이룬 성균관대는 안정된 리시브와 새내기 세터 유부재의 뛰어난 토스워크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주포 정평호는 21득점(블로킹 2)을 따내 승리를 이끌었다.
여자부 현대는 도로공사를 3대1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블로킹에서 14대3으로 월등히 앞선 현대는 주포 구민정이 25득점(블로킹 3)을 올렸고 부상투혼을 발휘한 이명희가 14점을 뽑아 완승했다.
도로공사는 1승후 2연패.
[전주＝김정호 기자 azure＠sportschosun.com]
[성균관대－명지대]
1세트 초반 성균관대는 명지대의 투지에 밀려 9－16까지 뒤졌으나 정평호와 신인 고희진과 남재원의 공격이 살아나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명지대의 리시브 불안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3세트에서는 성균관대 정평호가 15－14에서 오른쪽 백어택과 블로킹, 레프트 스파이크 등 좌우 공격으로 3연속 득점을 따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
[현대－도로공사]
1세트 중반까지 현대는 도로공사에 13－19까지 뒤지는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장소연의 이동공격과 속공을 바탕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장소연 강혜미의 블로킹 등으로 24－24.
듀스에서 장소연이 연속 시간차 공격으로 현대가 26－24로 1세트를 차지했다.
4세트 14－14에서도 장소연이 시간차 공격으로 균형을 깬 뒤 25－17로 마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