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우지원 쐐기 3점포
기사입력 2000년 01월 19일 00시 56분
4쿼터 내내 단 한차례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은 신세기의 완승이었다.
1쿼터 중반 11점까지 앞서는 등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한뒤 줄곧 리드를 지키던 신세기는 4쿼터 4분4초 브룩스에 레이업슛을 내줘 70－67, 3점차까지 쫓기는 유일한 고비를 맞았다.
팀의 `고질적인 4쿼터 역전패 악몽'을 물리친 히어로는 3쿼터 중반 벤치로 물러나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다시 투입된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 골밑을 노리다 여의치않자 외곽의 조동현에게 볼을 빼줘 3점슛 성공을 도운 우지원은 5분20초에는 정확한 점프슛으로 75－67을 만들었다. 우지원은 2초뒤와 종료 3분59초전에도 번개같은 가로채기로 LG의 추격의지를 꺾어놓았다. 86－74로 앞선 경기종료 40초전 우지원이 꽂아넣은 3점슛은 올시즌 LG전 3패끝의 첫승을 자축한 한방이었다.
[부천＝이백일 기자 maveric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