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강원스포츠-신창종합건설 씨름단 창단
기사입력 2000년 01월 10일 14시 14분
해체 위기를 맞았던 강원태백건설과 삼익캐피탈 씨름단이 강원스포츠, 신창종합건설 씨름단으로 새단장한다.
폐광지역 카지노업체인 강원랜드와 하도급업체 동부종합건설은 11일 타워호텔서 한국씨름연맹과 강원태백건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고스란히 인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강원스포츠씨름단 창단 조인식을 갖는다.
강원태백건설은 10일 연맹에 팀 해체를 통보했다.
신창종합건설은 오는 20일쯤 삼익캐피탈 선수들을 흡수창단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창단조인식을 한국씨름연맹과 가질 예정.
대한씨름협회 권철상 심판부장을 감독으로 내정한 신창종합건설은 황규연을 비롯 기존 삼익캐피탈 선수들은 모두 흡수하되 코칭스태프만큼은 창단후 자체 인선할 방침이다.
2개팀 해체가 곧바로 인수창단으로 이어지면서 올시즌 프로 모래판은 지난해처럼 현대중공업, LG투자증권 씨름단의 4개단 체재를 지속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연맹은 이달말까지 제5씨름단이 창단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정경희 기자 gumnur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