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퍼프 대디 법정 출두 구경나온 팬들로 '구름 인파'
기사입력 2000년 01월 07일 15시 06분
지난 4일 뉴욕 맨하탄 거리는 영화 군중신 촬영장으로 돌변했다.
주인공은 섹시커플 제니퍼 로페즈와 퍼프 대디.
구랍 27일 있었던 나이트클럽 총격 사건과 관련, 배심원 앞에 출석한 이들 커플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몰려들어 연방법원 앞을 까맣게 덮었기 때문.
흰색 모피코트에 선글래스 차림의 로페즈가 법원 조사실에 들어가기 위해선 열광적인 팬들과 기자들의 인파를 뚫어야 했고 애인 대디가 대배심원 앞에서 증언하는 동안 4시간을 기다렸다고 외신은 전했다.
맨하탄에서 25년간 변호사일을 해온 로버트 모겐토는 "이 거리에 이만큼 많은 인간들이 모인 건 처음 본다"며 이들 커플의 인기에 혀를 내둘렀다.
로페즈와 대디는 지난달 27일 새벽 뉴욕 타임 스퀘어 인근 나이트클럽에서 총기사고 직후 현장을 벗어나려다 불법무기 소지 및 장물취득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대디는 말다툼을 벌이다 총기를 발사했다는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고 1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 다음달 14일 두번째 법정 출석이 예정돼 있다. [김소라 기자 so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