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 나이트] 이건이 변태
기사입력 2000년 01월 04일 14시 56분
오늘, 1월 5일은 인류사에 있어서 참으로 중요한 날이다.
`에로-마스 이브'다. (*필자, 에로-의 생일이 1월 6일이니 전 날인 오늘이 `이브'가 아니겠는가！) 그러나… 아무도 안 알아주는구나！ 이번엔 진짜다. 어흠, 긴장하고 잘 들으시라！
지금부터 52년전인, 지난 세기 48년 1월 5일은 `하늘이 끝까지 가리려 했던 아담과 이브의 국부에 가린 나뭇잎 조각을 킨 선상이 떼어버린 날'이다.
이 어렵고도 요상스런 설명은 `킨' 선상이 누군가를 알면 금방 이해가 된다.
바로 킨제이 박사다. 킨제이가 10년 동안 무려 18,000건의 성상담을 통해 알아낸 인간의 성생활이 어떤지를 낱낱이 `까발린' 것이다.
`킨제이 보고서'.
거기엔 여러 가지 내용이 있는데, 잘 못된 성(변태)이 인간의 몸과 마음을 황폐케 한다는 지적도 큰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세상이 다 변해도 성도덕의 근본은 그 모양을 바꾸지 않는 법.
이 새 세기 벽두에 킨제이 선상도 기릴 겸, `잘 못된 성=변태'도 알아서 우리의 성생활을 아름답게(！) 꽃피우자！
지금부터 에로비안- 에서 몇 가지 이상한 성 형태를 전하겠다！
`기획 특집, 이 것이 변태다！'
1. 원맨쑈 타입.
㉮ 출몰지역- 대낮 번화가, 여대 교문 앞, 여자 기숙사 빨래 너는 곳, 공원의 여자 나신 조각상… 등지.
㉯ 꼬락서니- 바지 지퍼를 내리고 있다가, 여자가 오면 안의 내용물(?)을 꺼내 보여 주며 히히덕~댄다. 여자의 속옷을 훔치기도.
㉰ 퇴치백신- 악~！ 소리를 내면서 놀라면, 그는 더 즐거워한다. 처음 그 물건을 대하는 여자 아해들은 약간 민망하겠지만, 이 기회에 그동안의 호기심도 채울 겸 뚫어져라 쳐다 본다. 그는 머쓱해 하며 하던 ×랄을 멈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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