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미국 무대 진출 1개월만에 트리플 A 승격
기사입력 1999년 05월 05일 03시 48분
애리조나 김병현（20）이 미국 무대 진출 1개월 만에 트리플 A로 뛰어 올랐다.
4일（이하 한국시간） 더블A 소속으로 미드랜드전에 출전, 올시즌 2승째를 따낸 김병현은 경기가 끝난뒤 오는 10일 트리플A 투산 사이드와인더스에 합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10－5로 앞선 5회초 2번째 투수로 등판, 4이닝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며 1안타와 4구 한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더블A의 성적은 8경기 등판에 2승무패, 방어율 1.80이며 올시즌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한편 뉴욕메츠 산하 싱글A 세인트루시 메츠의 서재응（22）도 이날 베로비치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뺏으며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올 2승째（1패）를 따냈다.
서재응은 싱글A에서 1∼2경기 더 등판한뒤, 더블A 빙햄튼 메츠로 올라가게 된다.
보스턴 산하 더블A 트랜턴 선더의 김선우（22）도 이날 뉴브리튼과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가 6⅔이닝 동안 삼진 4개, 6안타 2실점의 좋은 투구를 했다.
팀은 9대2로 이겼으나 타선이 8회말 뒤늦게 폭발, 김선우는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 김우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