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야구] 연세-단국대 결승 길목 격돌
기사입력 1999년 04월 17일 01시 43분
연세대와 단국대가 제33회 대통령기 전국대학대회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
연세대는 16일 청주시민야구장에서 열린 준준결승에서 6번 우익수 채종범이 혼자 4타점을 뽑는 활약에 힘입어 영남대를 6대1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연세대는 1회말 4사구 2개와 안타 3개를 집중시키며 4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고 4명이 이어던진 마운드는 영남대 타선을 4안타 1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채종범은 1회 2타점 좌중월 2루타, 5회 중월 1점홈런을 뿜어내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단국대는 2게임 연속 완투승을 거둔 에이스 정성기가 빠진 동의대를 18안타로 무너뜨리며 16대4 7회 콜드게임으로 신생팀 돌풍을 잠재웠다.
한편 18일 열릴 예정이던 결승전은 19일 오후 2시로 연기됐다.
[ 청주＝김우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