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현대판 유랑극단 떴다'-악극 '아빠의 청춘'
기사입력 1999년 04월 13일 15시 14분
1.5톤 트럭에 음향장비와 조명 등을 설치하고 떠돌이 공연을 다니는 `현대판 유랑극단'이 탄생, 문화소외지역에 살고 있는 관객들을 웃고 울리고 있다.
예인 김명곤이 이끄는 극단 아리랑이 화제의 단체. 이 극단이 지난 3일부터 경기도 순회공연을 하고 있는 악극 `아빠의 청춘'이 대인기다.
경기문화재단과 극단 아리랑이 함께 꾸민 이 무대는, 지난 3일 남양주시 진접읍사무소 광장을 시작으로 올 10월까지 경기도내 장터나 야외공연장에서 50회 공연을 가질 계획.
`아빠의 청춘'은 영화 `서편제'와 연극 `유랑의 노래' 등으로 널리알려진 김명곤의 창작품.
첫째 마당에선 관객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풍물과 `꽃타령' 같은 민요, 각설이타령, 재담 등이 펼쳐진다.
이어 둘째 마당에선 직장에서 정리해고를 당하고 빛 독촉에 시달리다 가출한 아버지와 아버지를 찾기 위해 길을 떠난 가족들이 극적으로 상봉, 희망찬 새출발을 다짐한다는 줄거리의 악극이 펼쳐진다.
셋째 마당에선 `남행열차' `찬찬찬'등 대중가요와 배우와 관객이 함께 펼치는 대동놀이판이 진행된다. 김기천 권태원 김재철 기만서 오연실 김옥희 조은영 이경주 등이 출연한다.
[공연일정표]
▲17일(오후 3시):전곡역 앞 광장
▲20일(오후 2시30분):장호원장
▲23일(오후 2시):양평장
▲24일(오후 2시):오산 차없는 거리
▲25일(오후3시):가평관광호텔 앞
▲28일(오후 2시):화성군 비봉면사무소 광장
▲29일(오후4시):구리시 농수산물 직판장
▲5월 1일(오후 2시):김포조각공원 야외공연장
▲5일(오후 3시):군포주몽사회복지관
▲6일(오후7시):여주 도자기 축제
▲7일(낮 12시30분):남양주시실내체육관 광장
▲8일(오후 3시):동두천시민회관 광장
▲14(오후2시):양주 광적면 가납장터
▲17일(오후5시):광명실내체육관 야외
▲18일(오후6시):안산 화랑유원지 야외
▲20일(시간 미정):양평군 용문장
▲23일(오후 2시):포천군 소흘읍 사랑방쉼터 광장
▲28일(오후 3시):평택시 팽성읍 안정장. (02)741－5332
[박용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