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유인촌 상설극장 '유씨어터' 오픈
기사입력 1999년 02월 19일 14시 38분
연극배우 겸 탤런트 유인촌(극단 유 대표)이 오는 4월 서울 강남지역에 상설극장을 개관한다.
서울 청담동 도산대로 변에 마련되는 `유씨어터'가 그것. 지상 6층, 지하 2층 건물 지하에 마련되는 유시어터는 300석 규모의 객석을 갖춘 공연장.
극단 유의 전용극장으로 사용되며 오전엔 어린이와 청소년, 오후엔 성인을 위한 각종 이벤트 공연이 펼쳐진다.
개관기념 공연은 4월 16일부터 5월 30일까지 유인촌 정규수 최민식 등이 출연하는 셰익스피어 원작의 연극 `햄릿 99'(김아라 연출)가 장식한다.
이어 비제의 오페라를 뮤지컬로 꾸민 박승걸 연출, 인순이 유인촌 출연의 `카르멘'(7월 9일∼8월 29일)과 조광화 작, 연출의 창작극 `철안붓다(鐵顔佛陀)'(9월 3일∼10월 31일)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또 `개관기념 페스티벌'(6월 4일∼7월 4일)과 `오페라 작품 공연'(11월), `밀레니엄 페스티벌'(12월)을 마련하는 한편 5월부터 매일 오전에는 아동극이나 청소년극을 상시공연할 예정.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4시,7시 30분. 일 오후 3시,6시 30분.(02)3444－0651∼4
[박용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