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재산2억달러 개,스탤론 저택구입예정
기사입력 1999년 01월 13일 15시 14분
◇기네스 북에 세계 최고 부자 개로 올라있는 독일산 셰퍼드종 개가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의 마이애미 저택의 매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엘 누에보 헤럴드지가 12일 보도.
독일의 카를로타 리벤슈타인 백작부인은 지난 92년 사망하면서 자신이 애지중지하던 개 `군터 3세'에게 6천500만달러의 유산을 물려주었으며 이후 재산이 불어나 2억달러에 이르고 있는데 이 돈은 `군터 3세'가 죽은 후 `군터 4세'가 소유하고 있다는 것.
`군터 4세'는 이미 이탈리아와 바하마에 고급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번에 2천750만달러나 나가는 스탤론의 저택을 구입할 예정이라고.【마이애미＝AFP연합】
◇제2차 세계대전중 가장 용감한 사람중들의 하나로 63년도 영화 `대탈주'의 실제 주인공이었던 마슬 질레슨(81)이 지난 8일 영국 북부 요크셔의 향리 로빈 훗만에서 조용히 숨을 거뒀다고 유족이 발표.
독일계 아버지와 아일랜드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질레슨은 1943년 북아프리카에서 독일군에 포로로 잡혀 연합군 포로들과 함께 억류되자 이듬해 서류 등을 위조해 연합군 포로 76명을 일단 탈주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들중 73명은 다시 체포돼 50명은 약식으로 처형됐으며 질레슨 자신은 90m의 긴 터널을 마지막으로 빠져나온 뒤 바로 체포됐지만 종전으로 풀려났다.【런던＝AP연합】
◇지난 86년 갈리리해에서 발견된 선령(船齡) 2천년의 한 어선을 밀레니엄 축하 행사로 바티칸 시티에 보내는 문제를 놓고 이스라엘 관리들 사이에 찬반 양론이 일고 있다.
교육부 산하 고고학국은 이 목조 선박을 보존하는데 드는 150만 달러를 교황청이 보조하는 댓가로 3개월 전시용으로 바티칸 시티에 보내는 것을 지지하고 있지만 상급 관청인 교육부는 서기 2000년 성지 순례자들의 주요 관광상품이 될 이 선박을 보낼수 없다고 반대.
고고학자들도 폭 2m에 전장 4m인 이 소형 선박이 바티칸 시티까지 향해하는데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예루살렘＝AFP연합】
◇옛 소련의 독재자 스탈린의 손자인 예브게니 드주가쉬빌리 대령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을 축출하고 소련을 부활시키기 위한 극좌정당 설립에 동참했다고.
스탈린이 볼셰비키에 합류하기 전 사용했던 성(姓)을 사용하고 있는 그는 사회주의와 소련의 부활, 러시아 대통령직 제거 등의 정강을 가진 새 극좌정당을 설립하려는 단체에 합류했다고 모스크바 TV가 12일 보도.
조부를 연상시키는 콧수염과 예리한 눈매를 지닌 드주가쉬빌리 대령은 "나치 독일에 대항한 전쟁과는 대조적으로 오늘의 적은 우리속에 숨어있다"고 조부의 연설문구를 인용, 옐친을 `인민의 적'으로 몰아붙였다고.【모스크바＝AFP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