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르담영화제] '하우등' 타이거상 후보에
기사입력 1999년 01월 07일 15시 52분
김시언 감독의 장편 독립영화 `하우등(夏雨燈)'이 27일부터 2월7일까지 열리는 제28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타이거상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타이거상은 장편을 처음으로 만든 신인 감독을 대상으로 주어지는 상으로 97년 홍상수 감독이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이 상을 수상했다.
`하우등'은 시골 마을의 폐교를 배경으로 여름(夏), 비(雨), 등불(燈)의 세가지 모티브를 통해 젊은이들의 방황과 추억을 수채화처럼 그린 16㎜ 작품이다.
올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공식 프로그램에 초청받은 다른 한국영화로는 장선우 감독의 `나쁜 영화', 홍상수 감독의 `강원도의 힘', 민병훈 감독의 `벌이 날다' 등 3편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