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인상깊은 연기로 은막여왕 예고
기사입력 1999년 01월 06일 15시 37분
"김하늘을 주목하라!"
의학 미스터리 영화 `닥터 K'(곽경택 감독－프리시네마 제작)의 16일 개봉을 앞두고 신인 여배우 김하늘에게 관심이 집중되며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차인표 김혜수 등 선배연기자들과 공연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낸 김하늘에 대해 전문가들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배우"라며 높은 평가를 내린 것. 최악성 뇌종양 환자역의 김하늘이 의사 차인표를 보자 윙크를 하는 첫 등장신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는 평이다.
서울예전 영화과 휴학중인 김하늘은 송승헌과 마찬가지로 스톰 광고 모델 출신.
지난해 영화 `바이준'과 조성모의 뮤직비디오, 몇편의 CF에 출연했을 뿐 드라마 출연경력은 전무하다. 신인답지 않게 마구잡이 출연을 자제하고,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작품을 골라온 것이 소리소문 없이 김하늘의 주가를 올린 요인.
차분한 성격의 김하늘은 "영화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만큼 영화배우로서 성공하겠다"는 야심을 내비치고 있다.
또한가지 김하늘의 올해 소망은 `코스'시험까지 마친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것.
자신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듯한 순 우리말 `하늘'은 그녀의 본명이다.
[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