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효] '나도 어엿한 월드컵 스타'
기사입력 1998년 05월 10일 15시 26분
`나도 월드컵 스타.'
서울 동명초등학교 6년생인 강 효가 한국을 대표해 98프랑스월드컵에서 유소년축구 시범경기에 출전한다.
강 효는 오는 6월27일 생드니 주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루마니아－튀니지전에 앞서 전－후반 10분씩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는 행운을 안았다.
이 행사는 98프랑스월드컵조직위와 코카콜라가 마련한 것으로 전세계 60개국에서 각각 1명씩 뽑힌 12－13세 선수들이 10명이 한조가 되어 경기를 치른다.
동명초등학교에서 센터포워드로 활약하는 강 효（1@60, 50㎏）는 개인기와 슈팅력이 뛰어난 축구 꿈나무.
지난해 9월 서울시장기대회 이후 지난 8일 끝난 맹호기축구에 이르기까지 모두 7개의 대회에서 1경기 평균 1득점을 올리며 팀의 `싹쓸이 우승'을 주도했다.
강 효는 또 올시즌 서울시 교육감배에서는 6골로 득점상, 맹호기축구에서는 5골을 넣으며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강 효는 "밤잠을 못이룰 정도로 기쁘다"면서 "대학 2학년이 되는 2008년 월드컵에는 진정한 `월드컵 스타'로 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코카콜라는 울산 현대 프로축구단 고재욱 감독의 장남인 고현호（서울 중동고）와 이응제（부산정보산업고）를 월드컵 기수단으로, 김석우（서울 용강중） 박상진（대구 협성중）을 볼보이로 선발해 98프랑스월드컵에 파견키로 했다.
[신향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