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창-오연수] 우리 사전엔 가족계획 'NO'
기사입력 1998년 04월 26일 15시 49분
"가족계획이란 우리 사전에 없어요!"
오는 5월 23일 홀리데이인 서울 호텔（오후 1시）에서 웨딩마치를 올리는 손지창, 오연수가 `2세 만들기 작전'에 돌입했다.
결혼 이후 일정기간 피임을 하는 여느 스타 커플과 달리 이들은 `특별 조치'를 취하지 않겠다는 것.
최근 홍콩으로 약혼 여행을 다녀온 손@오 커플은 "결혼식장까지 잡았는데 방을 따로 썼겠느냐"며 무르익은 사랑을 과시했다.
현재 오연수는 영화 `기막힌 사내들'（장진 감독@현진영화사 제작）에 출연중. 오연수는 이 작품을 끝으로 결혼 생활에 충실할 생각이며 아이가 생기면 임신하면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으면 9월쯤 MBC 드라마에 출연할 예정.
손-오 커플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데는 양가 어머니의 바람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두 예비 부부는 평생 자식 하나만을 바라보고 살아 온 어머니들에게 빨리 손자를 안겨드리자고 뜻을 모은 것.
"결혼후에도 활동은 계속하지만 임신을 늦출 생각은 없어요. 다섯명쯤 낳았으면 좋겠는데 둘 이상은 힘들겠죠?"（오연수）
최근 여의도 라이프 오피스텔에 신혼 보금자리를 마련한 이 예비 커플은 "천국에 올라와 있는 기분"이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전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