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골프] 회원권 '더이상 추락없다' 상승기대
기사입력 1998년 04월 24일 14시 41분
IMF 구제금융 신청 이후 절반 값으로 떨어진 골프회원권 시장이 불안정하기는 하지만 점차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적게는 40％에서 크게는 60％까지 급하락세를 보였던 회원권 시장이 시즌을 맞이한 지난 3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등락을 알 수 없는 불안정한 시장을 유지하고 있던 회원권 시장은 지난 21일 회원권 과다보유자에 대한 세무조사 발표가 있은 뒤 급랭상태.
싼값의 회원권을 구입하려던 사람들이 관망세로 돌변하는 바람에 대부분 회원권 가격이 3∼5％가량 내리고 매매마저도 한산해졌다.
IMF가 터지기 전 9천300만원을 호가하던 뉴코리아CC의 경우 지난해 12월 4천500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지금은 5천500만원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또 한때 4억원을 주고도 살 수 없었던 레이크사이드의 경우 현재는 2억4천500만원, 8천500만원하던 한성은 4천400만원, 2억3천만원하던 은화삼은 1억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회원권 중개업체의 관계자는 "현재의 불안정한 시장은 당분간 계속되지만 연말까지는 10∼15％ 정도는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더 이상 떨어질 수 없기 때문에 팔기보다는 구입하기가 더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