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대표팀] 슬로바키아와 0대0 무승부
기사입력 1998년 04월 16일 15시 19분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본사국제전화】 한국 월드컵축구 대표팀이 유럽전지훈련 3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티슬라바의 슬라반경기장에서 열린 슬로바키아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프랑스 프로팀과의 평가전을 포함해 유럽전훈에서 1승1무1패를 마크했다.
1만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네덜란드에서 뛰고 있는 노정윤(NAC 브레다)이 오른쪽 날개를 맡아 활발한 공격을 이끌었으나 최영일과 이민성이 부상으로 결장한 수비공백이 너무커 수비에서 많은 허점을 드러냈다.
황선홍－최용수를 투톱으로 배치하고 유상철을 리베로로 활용한 한국은 전반 32분 황선홍의 헤딩슛이 골키퍼 쾨니흐의 손에 걸렸고 36분 노정윤의 코너킥을 이상헌이 방향을 꺾어 헤딩슛을 날렸으나 골포스트를 살짝 넘어갔다.
후반들어 한국은 21분과 24분 노정윤, 박남열을 고종수, 윤정환으로 교체했으나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 슬로바키아에 역습을 허용하는 등 체력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월드컵팀은 17일 마케도니아의 수도 스코폐로 이동, 19일 오전 1시 마케도니아 대표팀과 4차 평가전을 갖는다.
◇전적(16일)
한국 0－0 슬로바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