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SBS에 위약금 7억 배상
기사입력 1998년 04월 14일 01시 59분
톱탤런트 최진실이 SBS에 6억 6천여만원을 지불하게 됐다.
지난 1일 `SBS에 5억 4천800만원(출연료 원금 3억4천800만원+ 손해배상금 2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은 최진실은 13일 SBS측이 이 판결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분위기를 굳힘에 따라 이달 15일을 기준으로 할 때 이자 1억 2천여만원을 더 부담, 총 6억6천여만원을 떠앉게 됐다.
지난 1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난 `SBS 대 최진실' 재판은 판결문이 송달된 3일을 기준으로 2주일 안(17일)에 항소하지 않으면 1차 판결이 확정된다. 최진실측은 1차 판결 이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고, SBS도 13일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출연료 원금 3억 4천800만원에 대해서 최진실은 계약한 96년 3월31일 기준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한 97년 3월27일까지 5%의 법정이자(1천700여만원)를, 28일부터 15일까지 25%의 이자(9천 100만원)를 물어야 한다.
또 손해배상금 2억에 대해서는 계약이 해지된 28일부터 확정 판결이 내린 98년 4월1일까지 5%(1천 10만여원), 2일부터 15일까지 연 25%(205만여원)를 지급해야 하는 것.
따라서 이자만으로 총 1억2천여만원을 내야 하며, 소송비용 99만 8천원도 지불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최진실측은 위약금과 그 이자에 대해 책임을 지고, MBC는 손해배상금 및 그 이자에 대한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따라서 최진실은 4억5천600여만원, MBC는 2억 1천여만원을 부담하게 됐다.
[전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