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영화 '로스트 인' 개봉 첫주말 흥행1위
기사입력 1998년 04월 07일 16시 03분
★…개봉 후 장장 15주동안 흥행성적 1위를 누리며 떠 있던 `타이타닉'호가 밤하늘에 날아든 `우주선'에 밀려 침몰하고 있다.
60년대 TV 연속극을 첨단 특수효과로 되살려 낸 우주 공상과학영화 `로스트 인 스페이스'（Lost In Space）가 개봉 후 첫 주말에 2천50만달러의 입장료 수입을 올려 1천160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타이타닉'을 저만치 밀어낸 것.
`타이타닉'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9천만달러를 들여 `로스트 인 스페이스'를 제작한 뉴라인 시네마측은 "어느 정도 인기를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환호.
이번주 부활절 방학이 시작되면서 10대와 가족단위 관객이 몰려 앞으로 흥행수입이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로스앤젤레스＝연합】
★…지난 44년부터 63년까지 20년동안 스웨덴에서 약 4천500건의 뇌전두엽 절제수술이 주로 정신질환자들을 대상으로 적절한 동의절차 없이 무분별하게 행해졌다고 스베리게스 TV가 최근 폭로.
뇌전두엽에서 중앙 부위로 가는 신경을 차단하는 이 수술은 과거 정신분열증 등 정신이상 치료 목적으로 많이 시술됐으나 그 효과나 부작용 등에 대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같은 전두엽 절제술 시술 사례는 당초 스웨덴 보건당국이 추산한 2천건의 2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스베리게스 TV는 설명.
그 중에는 7살짜리 소년을 정신 지체아라는 이유로 수술대 위에 올렸다가 수술 도중 사망하게 하거나 수술 후 시간과 감정, 성적 능력 등을 모두 상실시킨 사례도 있었으며 심지어 알코올 중독이나 범죄습벽 치료를 위한 시험수술도 자행됐다고 부연.【스톡홀름＝AF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