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 킴 베이싱어 여우조연상 영예
기사입력 1998년 03월 24일 15시 40분
'LA컨피덴셜'에서 창녀역으로 열연한 킴 베이싱어가 제70회 아카데미상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70주년을 맞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전세계 10억 인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24일 오전 11시 (한국시간) LA슈라인 오디코리움에서 열렸다.
로버트 렘 아카데미 위원회 위원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빌리 크리스탈이 타이타닉호를 재현한 세트의 뱃머리에서 내려오면서 70회 아카데미상의 화려한 쇼가 시작됐다.
시상식에 앞서 미리 발표된 특별상 부문에선 스탠리 도선 감독이 공로상 수상자로 확정됐고,혁신적인 전자 조명장치를 개발한 구나 미켈슨이 과학기술상을 받게 됐다.
올해 아카데미에선 70년 역사상 처음으로 '오스카를 위한 팡파르'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오멘'으로 오스카 드라마 작곡상을 수상했던 제리 골드스미스가 완성한 이 팡파르는 45초 길이로 할리우드의 과거,현재,미래와 작곡가의 영화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고 있으며 앞으로 아카데미의 시작을 알리는 주제가로 사용될 예정.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것은 14개 부문에 후보지명된 '타이타닉'의 선전여부였다.
70주년을 맞아 어느해보다 성대하게 펼쳐진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DCN에서 위성 생중계했고,KBS에서 녹화방송 했다.
[안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