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사춘기 반항소녀'
기사입력 1998년 03월 16일 15시 00분
깜찍한 외모로 청소년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여고생탤런트 김혜경(17)이 일일드라마에서 비중있는 배역을 맡고 신바람.
그녀는 16일부터 KBS 2TV 일일극 `살다보면'(극본 박지연 연출 박수동)에서 사춘기 반항소녀 `임소라' 역을 맡았다.
"공부도 잘하고 똑똑하지만 아빠와 이혼하고 미국으로 떠나버린 엄마 때문에 일부러 말썽을 피우는 문제아예요."
극중 임소라는 내과의사인 아빠 임채무와 새엄마 김영란 가정의 말썽쟁이 여중생이다. 그러나 자상한 아빠의 배려에 감동, 나중엔 누구보다 밝고 착한 딸로 돌아오는 인물. 새 엄마인 김영란의 1남1녀와도 차츰 다정한 사이로 발전한다.
영파여고 2학년에 재학중인 김혜경은 서울 상일초등학교 4학년때 `짜파게티' `삐삐면' 등 CF모델을 하다 KBS 2TV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 출연하며 연기를 시작한 아역출신.
KBS 2TV 미니시리즈 `엄마는 출장중'에서 깜찍한 연기를 선보였고 MBC TV 청소년드라마 `나'와 KBS 2TV `신세대 보고_어른들은 몰라요'에서도 톡톡 튀는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강일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