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일편단심 순애보' 야망의 전설 주인공

기사입력 1998년 03월 03일 14시 25분


탤런트 염정아가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야망의 전설'（극본 최완규 연출 이녹영）의 마지막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현재 방송중인 `아씨'로부터 다음달초 바통을 이어받는 `야망의 전설'은 60년대를 배경으로 4．19와 5．16 등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한 일가의 가족사를 그리는 작품.

유동근이 성공가도를 달리는 냉철한 형, 최수종이 파란만장한 인생유전을 겪는 동생으로 나오며 채시라가 유동근의 애인으로 등장한다.

염정아는 암흑가 보스의 딸 `재희'로 최수종과 파트너를 이룬다. 외동딸로 자라 천방지축인 면이 있지만 최수종을 일편단심 사랑하는 순정파 여인. 영화배우를 꿈꾸며 상경하지만 뜻하지 않게 건달의 아이를 갖고 모진 고생을 한다.

지난달 끝난 KBS 2TV `진달래꽃 필때까지'에서 귀순 무용수 신영희를 열연했던 염정아는 곧바로 주말극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는 행운을 안았다. 이민영 전도연 등도 물망에 올랐지만 `진달래꽃…'에서 북한의 테러위협속에서도 꿋꿋이 자기몫을 다한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김형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