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3김시대'] 아들-딸 역은 누가?
기사입력 1998년 02월 10일 15시 43분
`DJ'는 유인촌, `YS'는 길용우, `JP'는 정동환. 그러면 이들 `3김'의 아들 딸은 누구일까.
SBS TV 화제드라마 `삼김시대'(28일 첫방송 예정)의 아들 딸이 결정됐다.
DJ의 아들 김홍일은 윤다훈, YS의 아들 김현철은 손지창, JP의 딸 김예리는 김혜수가 맡는다. 이들과 더불어 드라마에 등장하게 될 박지만(박정희 전대통령 아들)은 홍경인이 맡았고, 전재국(전두환 전대통령 아들), 노재헌(노태우 전대통령 아들) 역은 각각 변우민 김정균이 하게됐다.
김홍일은 현역국회의원. 아버지 DJ의 고향인 목포를 지역구로 삼아 활발한 정치활동을 펴고있다. 아버지의 후광보다는 스스로의 정치입지를 굳혀가고 있어 정계에서는 `황태자'로 불려지고 있는 인물. 그동안 홈멜로드라마에서 신세대남편역을 주로 해온 윤다훈이 이 역할을 맡아 무게있는 인물로 변신을 꾀한다.
김현철은 97년 전반기를 자신의 뉴스로 장식했던 인물. 아버지 YS의 막후에서 비선조직으로 한보사태 등에 깊숙이 개입, 정치경제판을 휘저었다는 혐의로 감옥생활을 했던 장본인. 청춘트렌디 드라마를 주로 해온 청춘스타로서 손지창이 이 `궂은 역'을 자임했다.
JP의 딸 김예리는 그동안 매스컴에서도 잘 안밝혀진 인물. 다만 한때 아버지와 영욕을 같이 하며 불운과 우여곡절을 겪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3김의 아들 딸로 이 유일한 홍일점 역할을 톱스타 김혜수가 한다.
3김 위주로 60년대에서 90년대초 까지 그려질 드라마에서 이들은 일단 특별출연 형식. 하지만 가신들에게도 못했던 말과 가족간의 비화가 이들을 통해 공개될 예정으로 컷수보다는 비중이 더해질 전망이다.
[이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