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 르윈스키 '누드 몸값' 껑충
기사입력 1998년 02월 09일 15시 23분
★…백악관 성추문에 휘말려 있는 모니카 르윈스키（24）가 누드촬영을 대가로 300만달러를 제의받았다고.
포르노 웹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그룹（IEG）은 최근 남성 성인잡지 펜트하우스가 르윈스키에게 누드촬영을 대가로 제의한 200만달러에 100만달러를 더 얹어 줄 용의가 있다고 발표.
세스 워셰브스키 IEG 사장은 보브 구치오네 펜트하우스 발행인과 함께 발표한 성명을 통해 두 회사가 공동으로 르윈스키에게 300만달러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그녀가 이번 제의에 강한 흥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
펜트하우스측에 따르면 르윈스키는 200만달러 제의에 대해 아직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워싱턴＝AFP연합】
★…오는 5월 실시되는 필리핀 대통령 선거의 유력 후보인 조셉 에스트라다 현 부통령이 지난 96년 국영 카지노에서 큰 내기 노름을 하고 있는 장면이 찍힌 비디오 테이프가 한 TV 방송을 통해 공개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배우 출신인 에스트라다 부통령은 8일 친구들의 권유로 당시 카지노에 가서 노름을 한 것은 사실이나 그 이후 카지노에 간 적이 없다면서 문제의 테이프가 방영된 것은 대선 경쟁자인 마누엘 마라토 후보측의 흑색선전에 불과하다고 주장. 【마닐라＝AP연합】
★…인간의 치명적인 뇌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광우병이 프랑스 동남부 오트 사부아 지역에서 또다시 발견됐다고 프랑스 농업부가 8일 발표.
농업부는 광우병 감염 사례가 올해 들어 두번째 발생했으며 지난 90년 이후로는 33번째라고 전했다.
농업부 대변인은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있는 부근의 소는 전부 도살할 것이라며 이번 감염 사례에 대한 자세한 대책은 9일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우병은 인간의 치명적인 뇌질환인 크로이츠팰트－야콥병（CJD）을 유발하는 것으로 의심되고 있어 유럽연합（EU）은 광우병 퇴치에 부심하고 있다. 【파리＝AFP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