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여행어때요] '제주 신혼여행 형편따라…'
기사입력 1998년 01월 23일 15시 58분
`IMF 시대'를 맞아 거품을 뺀 `제주도 신혼여행 상품'이 새로 나왔다.
태승관광이 기획한 `제주도 신혼맞춤여행'은 현지 호텔료와 교통편, 관광 코스 등을 다양하게 분류해 신혼부부들이 형편에 맞춰 선택하도록 했다.
결혼 성수기인 3∼5월을 기준으로 했을 때 숙소는 특1급(이하 커플당 2박1식 48만원), 특2급(2박2식 34만원), 1급호텔(2박2식 27만원), 일반호텔(2박4식 12만원), 콘도(2박 30만원), 민박형(2박 20만원) 등 6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현지 관광 때의 교통편도 단체 관광버스, 택시, 렌터카 중에서 신혼부부들이 입맞에 맞게 고를 수 있다.
단체 관광버스는 2일 관광에 커플당 6만6천원(입장료, 점심 2끼 포함), 택시를 예약하면 2일 관광에 커플당 14만원(점심과 입장료는 별도)을 받는다.
렌터카를 쓸 때는 48시간 기준으로 아반테급은 11만5천800원, 티뷰론급은 15만5천400원이 든다.
태승관광 윤대승 대표는 "이번에 내놓은 신혼맞춤상품은 여행 원가를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노출시킨 것이 특징"이라면서 "신혼부부들은 각자 사정에 맞춰 호텔과 관광 교통편을 고른 다음 10% 수수료만 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지 여행사를 직영해 중간 마진을 뺏기 때문에 기존 허니문 패키지 상품보다 최소한 10% 이상은 싸다"고 강조했다.
신혼여행 문의(02)736－8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