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월드컵] 유상철 해외진출 거절
기사입력 1998년 01월 12일 14시 10분
○…월드컵팀의 유상철（울산 현대）이 해외진출 의사가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유상철은 최근 네덜란드 1부리그의 2개구단으로부터 입단 테스트 요청을 받았으나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철은 월드컵 본선을 치른 뒤에나 외국팀들과 접촉할 뜻을 분명히 했다.
○…울산 서부구장에서 훈련중인 선수들이 킹스컵 주축멤버로 뛴다.
차범근 감독은 신인 10명이 포함된 현 멤버로 오는 2월 태국 킹스컵 대회에 출전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외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상황에 따라 1∼2명 불러들일 것을 검토하고 있다.
○…월드컵 GK 김병지가 튀는 행동을 하지 못하게 됐다.
차범근 감독은 12일 최근 연습경기에서 하프라인 근처까지 뛰쳐 나오는 등 적극성을 보인 그에게 안전위주의 플레이를 지시한 것.
`공격하는 골키퍼'라는 닉네임을 얻고 있는 김병지는 자신의 상황판단 능력을 과신하며 페널티 지역을 벗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바쁘다, 바빠."
월드컵팀 마사지사 강 훈씨가 눈코뜰새가 없다.
연일 계속되는 혹독한 훈련으로 마사지를 받으려는 선수들이 치료실에 문전성시를 이루는 것.
강씨는 하루에 8∼9명이나 되는 선수들의 근육을 풀어주느라 선수들보다 더 파김치가 될 정도.
여느 합숙때의 3∼4명에 비해 갑절이나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계속되는 강훈련으로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어 당분간은 마사지를 받는 선수들이 줄어들 가능성은 거의 없다.
[울산＝이상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