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판매 3년만에 2위탈환
기사입력 1998년 01월 06일 14시 51분
대우자동차가 부도사태로 조업차질을 겪은 기아자동차를 제치고 지난해 자동차 판매실적에서 업계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는 지난해 내수 36만6천219대, 수출 51만8천38대 등 88만4천257대를 팔아 지난 96년 77만1천286대에 비해 14.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지난해 7월부터 부도사태를 겪은 기아는 내수 35만4천441대, 수출34만2천943대 등 총 69만7천384대를 판매, 지난 96년(78만1천250대) 보다 10.7% 적은 판매실적을 보였다.
대우는 이로써 기아보다 18만6천873대를 더 팔아 지난 94년 이후 3년만에 판매실적 2위 자리를 되찾았다.
기아는 지난해 12월 내수시장에서 2만5천473대를 팔면서 지난 8월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던 내수 판매실적을 전월 대비 13.1% 끌어올렸으나 부도사태로 인한 생산_판매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작년 판매실적을 내수 65만대, 수출 60만대 등 125만대를 판매, 국내 최대 자동차업체의 위치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