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캅스3] 류태호-강성진 좀도둑연기 일품
기사입력 1998년 01월 05일 14시 26분
"투캅스도 저희들은 못잡을걸요."
영화 `투캅스 3'(김상진 감독－시네마서비스 제작)에서 류태호와 강성진이 `투캅스도 두손 들고마는' 좀도둑 콤비로 나온다.
`개같은 날의 오후'에서 도둑 콤비였던 이경영－김민종, `돈을 갖고 튀어라'의 모자란 킬러 콤비였던 명계남－김승우를 연상시키는 `투캅스 3'의 류태호－강성진은 대형사건의 현장에 우연히 끼어들게 되지만 엉뚱한 방법으로 투캅스의 수사망을 피해간다.
흑장갑역의 류태호는 매사에 진지한 캐릭터인데 반해 목장갑역의 강성진은 오직 돈을 벌어 미국에서 박찬호의 경기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도둑질을 하는 단순하고 무식한 캐릭터.
류태호는 최종원 명계남 송강호 못지않게 영화계에서 인정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연극계의 스타.
강우석 감독과 사돈관계인 강성진은 `투캅스 2'에서 폭력배를 취조하는 폭력배, `깡패수업'에서 박상민을 따라다니는 깡패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고, 지난해엔 KBS 슈퍼탤런트로도 뽑혀 TV드라마에서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