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철] 쌍방울전 출격
기사입력 1997년 06월 24일 14시 43분
해태의 `왕고참' 이순철（36）이 그라운드에 돌아온다.
지난 6일 대전 한화전에서 수비중 펜스와 충돌, 오른쪽 엄지손가락 염좌와 무릎 타박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던 이순철이 24일 홈 쌍방울전부터 다시 타석에 선다.
부상이후 팀 지정병원인 네시서의원에서 통원치료를 받아온 이순철은 지난 18일부터 본격 훈련을 재개, 현재 출전에 전혀 지장이 없을 만큼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해태는 중견수 이순철을 축으로 좌익수 최훈재, 우익수 이호성의 원래 외야라인을 갖추게 됐다.
또 공격에서도 이순철이 6번 또는 7번 타순에 가세해 보다 짜임새 있는 타선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이순철이 빠진 뒤 해태는 15경기에서 6승1무 8패로 승률 5할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는 등 하향세를 그려왔다.
중반전에 이르면서 고참 선수들의 리드가 어느 때보다 요구되던 해태 입장에선 이순철의 합류가 큰 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