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산책여성 윤락녀오인 행패 외국인 체포
기사입력 1997년 06월 18일 14시 28분
서울 구로경찰서는 18일 산책나온 여성을 윤락녀로 오인해 유인하려다 행패를 부린 파키스탄인 미르쟈 비그씨（31．무직．서울 구로구 구로동）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
경찰에 따르면 비그씨는 이날 오전 2시45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동 G연립3동 입구에서 바람을 쐬고 있던 이모씨（24．여）에게 "돈있다. 가자"며 팔을 잡아끌고 실랑이를 벌이다 반항하는 이씨에게 주먹을 휘둘러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힌 혐의.
비그씨는 경찰에서 "친구들과 맥주 2병을 나눠마셨을 뿐 폭행은 모르는 일"이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