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레포츠] '강바람이 좋다' 시즌 활짝
기사입력 1997년 06월 05일 14시 11분
"시원한 강바람을 타며 수상레포츠를 즐기자."
초여름철을 맞아 수상레포츠 시즌이 활짝 열리고 있다.
한강 뚝섬 등지에선 각종 강습회와 대회들이 잇따라 마련돼 수상레포츠 동호인들을 한껏 들뜨게 한다.
특히 요트나 윈드서핑 등은 2∼3일간의 기본 교육만 받으면 간단한 조종은 직접 할수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서울시 요트협회는 오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강 양화요트경기장에서 대규모 요트강습회를 갖는다.
서양의 왕실에서 왕자에게 전통적으로 가르쳐와 `제왕의 스포츠'로 불리는 요트는 체력 증진과 인격 수양을 위한 최고의 스포츠로 알려져 왔다.
일반인과 어린이 반으로 나뉘어 펼쳐지는 이번 강습회는 주말반(매주 토,일)과 주중반(화∼토)으로 운영된다.
5회 교육이 끝나면 수료증이 발급되며, 수료자의 희망에 따라 중급반 승급이나 요트협회 평생회원 가입, 혹은 요트 렌털이 가능하다.
강습비는 초－중－고생 15만원이며, 대학생과 일반인 25만원. 요트협회 사무국 (02)248-3985, 한강양화 요트경기장 (02)636-8260.
또 무주리조트에선 회원들을 위해 이달 첫째주부터 9월 마지막주까지 한강의 서울마리나에서 윈드서핑 강습을 갖는다.
교육비는 수상스키가 3회 교육에 10만원, 윈드서핑은 3회 교육에 9만원. 회원들은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교육을 받을수 있다. 문의 (02)3489-5376
대회도 열린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한강 뚝섬 서울윈드서핑장에선 `제5회 회장배 전국윈드서핑대회'가 펼쳐진다.
올림픽클라스와 오픈클라스, 스피드보드클라스, 시도대항 릴레이등 남녀 18개부로 나눠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16개 시도에서 모두 200명의 대규모 선수단이 참여한다.
이 대회를 통해 선발된 꿈나무 선수에겐 해외전지훈련 혜택도 주어진다. 참가희망자는 12일까지 협회 사무국(02_642_5168)으로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