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 - 일화]오경석 2골' V전령사
기사입력 1997년 05월 22일 00시 29분
이원식_윤정춘_오경석 공격 트리오가 호흡을 맞춘 유공은 경기시작 1분만에 이원식의 정교한 패스를 오경석이 골문앞에서 방향을 틀며 살짝 밀어넣어 산뜻한 출발을 했다.
첫골을 무기력하게 헌납한 일화는 6분 벨기에 청소년대표 출신 루비의 호쾌한 40m 중거리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유공의 조직력에 막혀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유공은 39분 `전남 이적생' 오경석이 수비수 2명 사이로 찔러준 볼을 윤정춘이 센터링한데 이어 키 큰 신인 박성철(1m90)이 머리로 정확이 골네트를 갈라 다시 앞서 나갔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던 유공은 전반 종료 직전 `날쌘돌이' 이원식의 문전슛이 GK 차상광의 손에 맞고 흐르자 오경석이 GK까지 따돌리며 여유있게 왼발슛으로 연결, 승부를 결정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