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여성] 주민증위조 취업하려다 덜미
기사입력 1997년 04월 29일 15시 22분
신용카드 배달용역업체에 취업하기 위해 위조한 주민등록증을 제시한 30대 여성이 때마침 이 업체에 카드배달을 신청한 진짜 주민등록증의 주인과 인적사항이 일치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9일 경찰의 수배를 받자 돈을 주고 위조한 주민등록증을 구입한 이명숙씨（39·여·무직·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대해 공문서위조및 동행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씨에게 주민등록증을 위조해준 이성일씨（41）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초부터 사기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오던 이씨는 지난해 10월말 주민등록증 전문 위조범인 이성일씨에게 150만원을 주고 자신의 사진을 붙여 위조한 차모씨（40·여） 명의의 주민등록증을 사들여 사용한 혐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