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시카고 2연승-역시! 조던
기사입력 1997년 04월 28일 15시 23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34)의 `원맨쇼'가 자신의 홈코트에서 펼쳐졌다.
시카고 불스는 28일(한국시간) 홈코트인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NBA(미국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회전(5전3선승제) 2차전서 조던이 55득점을 올리는 맹위를 떨친데 힘입어 워싱턴 불리츠를 109대104로 물리쳤다.
2연패(連覇)에 도전하고 있는 정규리그 이스턴컨퍼런스 1위팀 시카고는 쾌조의 2연승을 기록, 1승만 추가하면 컨퍼런스 4강에 올라 애틀랜타－디트로이트전 승자와 컨퍼런스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된다.
이날 62.9%(22/35)의 야투성공률로 플레이오프에서 생애 8번째로 `50득점 이상'을 올린 조던은 승부의 고비가 된 4쿼터에만 팀득점(23득점)의 87%인 20점을 몰아넣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시카고의 스카티 피펜은 14득점 9리바운드, 데니스 로드먼은 8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를 거들었다.
이스턴 컨퍼런스 2번시드의 마이매미 히트와 웨스턴 컨퍼런스 2번시드의 LA 레이커스도 나란히 2연승을 올리며 컨퍼런스 준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마이애미는 홈게임서 하더웨이(20득점 11어시스트), 알론조 모닝(17득점 9리바운드), P J 브라운(17득점 6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올랜도 매직을 104대87로 격파했다.
또 LA 레이커스는 그레이트 웨스턴포럼에서 벌어진 경기서 `흑상어' 샤킬 오닐이 30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린데 힘입어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를 107대93으로 꺾었다.
【시카고＝외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