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이젠 기차로 떠나요
기사입력 1997년 04월 07일 14시 57분
"단양지역 관광, 편리한 관광열차를 이용하세요."
서울∼단양간 관광열차를 이용한 계절별 패키지 관광상품이 개발된다.
충북 단양군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매 주말마다 관광열차를 운행키로 했다.
첫 사업으로 오는 12일 오후 11시 50분 서울발 단양행 관광열차를 이용, `월악산 야간등반 관광'을 갖고 다음달 1일과 7일에는 각각 500여명의 관광객이 참가하는 가운데 소백산 등 군내 7개 지역에서 `산나물 채취관광' 행사를 열 예정이다.
또 관광객 참여를 늘리고 행사의 흥미를 북돋우기 위해 산나물 견본과 요리 방법 등이 담긴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고 산나물을 많이 캔 관광객들에게는 상도 줄 예정이다. 시골 장터와 특산품 판매장이 개설된다.
단양군은 이밖에 철도청 및 여행사와 협의, 6월에는 소백산 철쭉제 등산과 마늘종 뽑기대회, 7월에는 낚시대회와 마늘관광, 8월에는 계곡피서관광을 계획하는 한편 9월엔 행글라이딩 및 패러글라이딩대회, 10월 온달문화축제 및 단풍관광, 11, 12월엔 명산 등반 및 온천욕 관광 등
계절별로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단양에는 도담삼봉, 사인암등 단양팔경을 비롯해 고수동굴, 노동굴, 천동동굴, 다리안계곡, 소백산 국립공원 등 볼거리가 풍부하며 인근에 월악산 국립공원, 문경새재, 희방계곡, 충주호, 수안보온천, 청풍문화재단지 등 관광지가 많아 다양한 코스의 패키지상품 개발이 가능하다.
특히 매주 일요일에 서울을 출발하는 충주호 관광열차도 운행하고 있어 서울∼단양간 관광열차 패키지가 활성화되면 심한 교통체증 때문에 불편을 겪었던 수도권주민들의 충북지역 관광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