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가수 데뷔한다
기사입력 1997년 03월 30일 15시 01분
MBC TV 인기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의 스타 （27）이 가수로 데뷔한다. 최근 은 도레미 레코드사에서 4월 중순경 싱글 CD를 발매하기로 계약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그대 떠나가도'의 가수 조장혁과 `마지막 약속'을 작사한 고성진, 편곡가 최태환이 의 데뷔 레코드에 참여할 예정. 현재 은 `별은 내 가슴에'서 록 가수로 나와 뛰어난 노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방송 초기에 `별은 내 가슴에' 테마곡으로 인기를 모은 `그대 떠나가도'는 가수 조장혁과 이 부른 것을 믹싱한 것. 또한 요즘 테마곡으로 전파를 타고 있는 `상처'는 이 직접 부른 것이다. 그러나 `그대 떠나가도'는 영화 `체인지'의 사운드 트랙 앨범에, `상처'는 `별은 내 가슴에' 앨범에 나뉘어 발매돼 혼선을 빚어왔다. 의 매니저 김정수씨는 "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싱글 CD 발매 시기를 약간 앞당겼다"며 "록발라드풍의 노래를 주로 부를 것이며, 이후 10월 경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 가수 변신은 지난 10월부터 계획된 것. 그의 노래실력을 탐낸 주위에서 가수 데뷔를 적극적으로 권유, 레코드를 준비해왔다. 은 지난 95년 뮤지컬 `베이비 베이비'에서 주연을 맡는 등 수준급의 가창력을 자랑해왔다. 은 "홍콩의 여명이나 금성무처럼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할 생각"이라며 "이후 연기, 노래 두 영역에서 모두 사랑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