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클리닉] 남성의 기를 강하게 하는 비법들
기사입력 1997년 03월 22일 15시 03분
중국 성의학 고서인 소녀겅에 보면 남성의 기를 강하게 하는 수많은 비법들이 소개돼 있다. 그 가운데 남성의 정력을 출중하게 하는 처방들도 적지 않아 '고개숙인 남성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익다산이라는 약이다. 이 약은 화부라는 사람이 나이 여든에 기력이 떨어져 성행위를 할 수 없게 되자 이를 치료할 수 있는 비방을 얻어 약을 조제하던 중에 그만 죽고 말았다.
그의 집에 익다라는 종이 있었다. 그는 75세로 허리가 굽고 백발인데다 다리에는 힘이 없어 겨우 어린애 걷듯 하던 약골이었다. 화부의 아내가 그를 불쌍히 여겨 이 약을 익다에게 주었다.
그랬더니 복용한 지 20일만에 30대 남성처럼 기운이 넘치더니 이 집 하녀 번식과 근선을 처로 삼아 아들과 딸을 넷이나 낳았다.
화부의 아내는 이들이 하는 짓을 보고 욕정을 참을 수 없어 익다와 정을 나누고 자식을 둘 낳았다. 익다는 주인마님인 화부의 아내와 자식을 두 낳았으면서도 여전히 번식, 근선과도 관계를 계속 하였다.
이에 화부의 아내는 익다를 죽이고 그의 정강이뼈를 꺾어 버렸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그 속에 누런 골수가 가득 들어있었다고 한다.
백발 노인 익다에게 30대에 못지않은 넘치는 스태미나를 되돌려 준 약이 바로 익다산이다. 생지황 10푼, 건칠 각 5푼, 백출, 계심 각 2푼을 가루 내어 하루 세번 복용한다.
극요칠미산이라는 처방도 있다. 이 약은 정기를 충만하게 하여 음양을 일으켜 뜨겁고 크게 하는 처방이다. 사상, 토사자, 파극, 종용, 각 2푼, 원지, 오미자, 방풍 각 1푼을 가루 내어 반 돈씩 술로 복용한다.
음경을 길고 크게 만들어주는 처방도 있다. 옥방지요방이라는 이 약은 백자인 5푼, 백렴 4푼, 백출 7푼, 계심 3푼, 부자 1푼을 가루 내어 복용하거나
촉초, 세신, 종용을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개쓸개 속에 넣은 뒤 천방에 매달아 두었다가 이것으로 음경을 문지르면 1촌쯤 길어진다는 처방이다.
이밖에 갈씨오미산과 기파삼미산은 발기부전에 잘 듣는 약이고 원지환은 음위증이나 단소 음경을 치료하는 데 쓰는 처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