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경] '신델렐라' 뮤지컬무대 선다
기사입력 1997년 03월 22일 14시 55분
탤런트 （24）이 3년만에 뮤지컬 무대에 다시 선다.
은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열리는 가족뮤지컬 `신데렐라'（극작 조덕배, 연출 이광열）의 타이틀롤을 맡았다.
지난 94년 어린이뮤지컬 `머털도사'에 출연한 이래 3년만에 나선 뮤지컬이며 연극무대로도 두번째.
극단 `예일'에서 제작하는 `신데렐라'에는 외에 같은 신데렐라역으로 `혼자서도 잘해요'의 초롱언니 이정화가 더블 공연한다.
주요 배역인 계모역에는 코미디언 배연정이 공연해 관심을 끌고, 남자 주인공인 왕자역에는 연극배우 김명진이 캐스팅됐다.
은 현재 KBS 1TV `TV유치원－하나 둘 셋'의 진행자인 하나언니로 나와 어린이들과는 친숙한 연기자. 또한 SBS 대하극 `임꺽정'에서는 기생 계향역으로 출연하며 만능연기를 과시하고 있다.
당초 이 역할에는 탤런트 가 내정됐었으나, 최근 다리를 부상해 출연이 불가능해지자 제작진이 을 급거 스카우트한 것.
가족뮤지컬인 이번 무대에 그녀를 세운건 `하나언니'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고 MBC 23기의 데뷔 3년차로 연기력도 갖췄다는 계산도 섰기 때문이다.
모두 3막3장으로 구성된 이번 `신데렐라'는 전편에 30곡의 노래가 흐르고 주역 외에 35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또한 장애어린이를 무료로 초대하는 뜻깊은 행사로 서울 무대에 이어 수원 대구 부산 등 전국 14개 도시에서 6월말까지 공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