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 감독] 방망이 절정-초반부터 부순다
기사입력 1997년 03월 14일 14시 24분
-이번 전지훈련의 가장 큰 성과는. ▲타력이 전반적으로 상당히 좋아졌다는 점이다. 작년에는 우승을 했지만 타력때문에 고전한 것이 사실이다. 올해는 전체훈련에서 타격에 대한 비중을 80％ 가까이 두는 등 심혈을 기울였고 선수들도 잘 따라와줬다. -투수력이 노쇠화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작년에도 현재의 투수진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오히려 중간급인 과 임창용의 기량이 쑥쑥 자라고 있어 더욱 좋아졌다고 본다. 이대진 등 3명은 올해도 최소한 10승 이상은 해줄 것으로 믿는다. -다른팀에 비해 신인들 보강이 미흡하다는 평가에 대해선. ▲오철민 김동호 등 신인투수 2명에게 기대를 많이 했지만 갑작스런 부상으로 실전투입이 불투명한 것이 아쉽다. 하지만 트레이드로 보강한 백인호 는 팀전력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신인타자인 김창희와 장석희는 조금 더 다듬을 필요가 있다. -올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투수력과 내야 수비력은 8개팀 가운데 최고수준이라고 장담한다. 약점이었던 타력도 향상됐기 때문에 우승을 자신한다. -그렇다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을 적수를 꼽으라면.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전력이 평준화돼 7개팀이 모두 라이벌이다. 굳이 들자면 0B와 롯데 한화 등이 상위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