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브마이] 19일 KBS 88체육관서 내한공연
기사입력 1997년 02월 13일 14시 34분
`일렉트릭 기타의 교과서' 스티브 바이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세계 정상의 테크니션인 스티브 바이는 19일 오후 7시30분 서울 88체육관에서 3명의 백밴드와 함께 공연에 나선다. 꼬마 기타리스트와 함께 앰프를 끌면서 연주하는 `디 오디언스 이즈 리스닝'의 뮤직비디오로 어느정도 대중에게 알려진 바이는 록 마니아들에게는 `신화'로 자리하고 있는 테크니션. 프랭크 자파 그룹으로 기타계에 데뷔한 바이는 잉베이 맘스틴이 떠난 알카트래즈의 리드 기타를 차고 앉은 뒤 비비안 캠블의 후임으로 화이트 스네이크에 참가하는등 거물 그룹들의 일원으로 활동해왔다. 지난 94년 록 연주부문 수상자이기도 한 바이는 어린 시절 당대의 테크니션인 조 새트리아니의 기타 소리에 감동을 받아 기타에 입문, 새트리아니의 수제자로 꼽힌다. 깁슨과 펜더가 양분하고 있는 록 기타리스트의 세계에서 아이바네즈사의 7현 기타를 사용한다는 점도 바이의 특색. 영국 출신의 슈퍼 드러머 사이먼 등 호화 멤버들을 끌어모아 프로젝트 밴드 `스티브 바이의 몬스터스'를 이끌기도 했던 바이는 최근 솔로 앨범으로는 4번째인 `파이어 가든'을 내놓고 자신만의 음악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바이의 백밴드로는 마이크 커니얼리（기타, 키보드） 마이크 맨지니（드럼） 필립 바이노（베이스）가 참가하며 바이는 직접 리드기타와 함께 보컬을 선보인다. （02）782－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