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푸른동산] 서울관광 새 명소
기사입력 1997년 02월 10일 16시 28분
태릉 `푸른동산'이 새로운 종합레저단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달부터 육군사관학교 관광과 연계해 세계 3대 사격장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태릉사격장까지 일반인들에게 완전 개방됐기 때문이다. 노원구 공릉동, 육군사관학교 맞은 편에 있는 태릉 푸른동산은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60분과 90분짜리 사격 관광상품을 마련했다. 사격상품 Ⅰ(60분)은 사격장 관광(25m－50m－10m 공기총 사격장)과 실제 사격, 동물원 관람, 클레이사격장에서의 사격체험 등으로 꾸며졌다. 사격상품 Ⅱ(90분) 역시 코스는 같으나 시간이 조금씩 늘어난 것. 태릉사격장은 을 찾는 일본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꼽히는 곳이다. 지난해만 해도 1만여명이나 되는 일본인들이 찾아왔을 정도다. 동물원과 삼림욕장, 산책로 등 레저시설을 갖추고 있는 태릉푸른동산측은 이번 사격장 일반 개방 이후엔 하루 입장객들이 1천5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푸른동산내 삼림욕장은 8만6천평의 동산에다 마로니에와 떡갈나무 등 50여종의 관상수와 1천여종의 자연수를 심어놓아 연인들을 위한 멋진 데이트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1천여평의 동물원은 앵무새와 구관조, 사슴, 원숭이 등 40여종의 동물들이 사육되고 있다. 이밖에 20여종의 놀이 시설물이 있는 어린이 놀이광장도 있어 가족단위의 휴양지로도 좋다. 푸른동산의 전인찬 기획실장은 "태릉 푸른동산은 교통이 편리하고 입장객들의 연령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레저－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어른 1천원, 청소년 500원, 어린이 300원. 개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문의 (02)972－2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