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1억1천500만원에 사인
기사입력 1997년 02월 05일 16시 59분
한화 (28)이 팀내 최단시간 억대갑부로 등록했다. 호주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은 5일 현지에서 작년보다 4천700만원이 오른 9천300만원과 타이틀보너스 2천200만원등
총 1억1천500만원에 사인을 끝냈다.
유일한 미계약자였던 은 순수연봉으로 1억원을 주장했으나 구단이 당초 9천200만원에서 100만원을 추가하는 수정안을 제시해 연봉협상을 마무리지었다.
타이틀보너스는 작년 MVP수상으로 1천만원, 투수 4관왕의 부문별 보너스로 각각 300만원이 책정됐다. 억대연봉에는 실패했지만 실수령액은 1억원을 기록한 과 송진우를 제치고 팀내 최고를 차지했고
올시즌 를 통틀어 15번째 억대선수가 됐다.
은 작년 시즌 생애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구원투구로 구원부문(40세이브포인트)은 물론 다승(18승) 과 승률(0.857) 방어율(1.88)까지 휩쓸며
사상 첫 4관왕의 대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무리한 등판으로 허리디스크가 재발, 포스트시즌에서는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10월 15일 대전 나사렛예수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작년 연말 현역입대를 했지만 디스크로 면제 판정을 받은 은 허리통증이 말끔히 가시지 않아 체조와 러닝 등의 기초체력훈련에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