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마이웨이' ♣
기사입력 1996년 09월 21일 14시 22분
**가을캠프 참가 → 내년시즌 준비 `나의 길(My Way)'을 찾아서-. 시즌 막판 주니치 (33)의 향후 행보는 어떻게 될까.
지난 20일 1군 컴백의 시험무대였던 고베 다이니 구장의 2군경기 오릭스전에서 2이닝 3안타 2실점의 부진을 보여 사실상 올시즌에는 1군 복귀가 어렵게 됐다.
최근 호시노 감독이 불신을 나타내 더욱 그렇다.
적응도와 남다른 체력으로 8~9월에 기대를 걸었던 것에 비례해 실망도 컸지만 무엇보다 평소 `투혼'을 강조해온 호시노 감독은 중요한 순간에 컨디션 저하로 2군으로 내려간 에 대해 화가 나있는 상태다.
그렇더라도 의 1군행이 100% 좌절된 것은 아니다.
컴백의 마지막 찬스는 23일과 24일 구장에서 갖는 2연전.
이 올시즌 전 5경기에서 방어율 0.96을 기록했기 때문.
지난 20일 돔 전에서 중간계투 오치아이가 1점홈런, 1점을 지키기 위해 나선 나카야마도 동점홈런과 연장 10회말 무사만루에서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맞아 역전패, 오른손 투수보강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로 부르지 않는다면 다음달 1일부터 `천적'인 3연전이 있어 은 올시즌 1군등판을 마치고 시즌 종료후 오키나와 가을캠프에 참가, 내년을 위한 길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