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장외]
기사입력 1996년 09월 07일 13시 59분
**현대 본사에 '30-30클럽' 축하 현수막 현대 은 50년사에 처음으로 본사 건물에 이름을 올린 `신입 사원'이다. 현대는 지난 5일 아침 서울 계동 본사빌딩에 길이 35m, 폭 3m짜리 대형 현수막을 내 걸었다.
"축! 국내 최초 30-30클럽 달성. 1996.9.3 현대 "라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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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홍보차원으로 총 140여만원을 들여 제작된 현수막은 "스포츠단으로는 처음"이라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0여년이 넘도록 현대본사 빌딩을 지켜온 조창학씨(38)도 "사람 이름이 올라온 것은 처음 본다"고 말한다.
본사 빌딩에 대형현수막이 걸린 것은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축하 메시지에 이어 올해로 2번째.
현대 직원들은 아침 저녁 출근하며 대형 현수막을 자랑스러운듯 한번씩 쳐다본다.
그룹이 에 손댄지 불과 1년만에 `신화 창조'를 했다는 것.
국내 첫 30-30달성은 이처럼 불도저식 그룹 이미지에 딱 맞아 떨어지는 일이었다.
의 30-30 달성 순간은 이어 6일 각 신문의 1면 광고를 장식할 정도.
결국 은 야구단의 스타일 뿐 아니라 나아가 그룹이 내세우는 `간판'이 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