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현] 100승 도전
기사입력 1996년 09월 02일 15시 49분
**현재'-1'…"오늘 쌍방울상대 달성" 2승으로 아홉수를 푼다. 해태 (32)이 9월 첫째주에 2승을 노리고 있다.
1차 목표는 3일 전주 쌍방울전.
개인통산 99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 지난달 28일 광주 삼성전에 출격했다가 뜻밖의 1패를 당한 뒤 첫 등판이다.
당초 1일 광주 전 등판도 생각했으나 하위팀 보다는 한화 현대와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쌍방울을 잡는 게 팀 전략상 낫다는 판단에 따라 등판을 늦춘 것. 올시즌 쌍방울전 성적은 1승 1패, 방어율 1.84.
"를 빼고는 쌍방울타자들이 짧게 맞춰치는 타자가 많은 만큼 타이밍으로 승부를 걸겠다."
의 작전구상은 끝났다.
특히 삼성전에서 패전투수가 된 것이, 비 때문에 경기가 밀려 하루 늦게 등판하는 바람에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다는 자체분석을 한 만큼 타이밍 조절에 더욱 신경을 쓸 생각이다. 2차 목표는 8일 부산 롯데전.
으로서는 쌍방울보다는 쉬운 상대다.
올시즌 4연승을 하며 1완봉승을 포함해 3완투승을 기록한 은 방어율도 0.75로 롯데타자들을 압도하고 있어 개인통산 101번째 승리의 제물로 안성맞춤이다. 이같은 승리 스케줄의 최종목표는 다승왕.
2일 현재 15승으로 , 롯데 , 한화 과 함께 다승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은 쌍방울전 승리로 100승을 채운 뒤 롯데마저 꺾어 경쟁자들을 따돌릴 계획이다. 18승 안팎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는 다승왕 싸움에서 은 이번주에 일찌감치 승부를 내겠다는 각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