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변에 에어로빅 상륙
기사입력 1996년 08월 29일 15시 53분
## 한국생활스포츠진흥회, 에어로빅 학교 설립 중국 연변에도 국내 에어로빅이 진출했다. 최근 국내 한 에어로빅 단체가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다 `국제 연변에어로빅학교' 를 설립한 것. 한국생활스포츠진흥회 연길지부인 이 학교는 조선족 체육인인 이화씨(38)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전문학교 인가를 받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에어로빅은 댄스나 춤으로 인식돼 왔으나 최근들어 `건강미' 체조로 불리며 급속도로 대중들에게 확산되고 있다고 이화씨는 설명했다. 이화씨는 또 "연변에서 여성들이 건강 체조를 즐길만한 시설이 고작 요가, 무용체육관 등 한 두개 뿐이어서 다이내믹한 에어로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덧붙였다. 연변에어로빅학교의 회원은 300여명. 방학 때는 1,000명에 가까운 회원들이 몰리고 있다. 한편 한국생활스포츠진흥회 임정숙 회장은 "연길에 이어 다른 지역에도 에어로빅 지부 결성을 추진, 한국 에어로빅 기술을 중국에 널리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임회장은 또 국내 에어로빅 시범단 등을 중국에 파견해 교류전을 가지는 한편, 에어로빅 프로그램과 최신 정보 등을 국제 연변에어로빅학교에 지원해줄 계획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