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피가로의 결혼’20일 개막

기사입력 1996년 08월 17일 16시 46분

## 예술의 전당 기획…전국9개도시 순회예정국내 최초의 하우스 프로덕션인 '피가로의 결혼'이 20일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개막된다.연출 조성진, 지휘 이대욱, 무대미술 이태섭, 기술감독 이주경씨 등의 젊고 도전적인 제작스태프들이 모여 만든 이 는 예술의 전당이 ' 살리기' 운동의 하나로 만든 기획공연.피가로 백작 백작부인 등 주역배우들을 모두 공개오디션으로 선발했고, 기존의 집짓기식 무대세트를 탈피, 조립식으로 무대를 만들어 무대표현의 생동감과 밀도를 더한 점 등이 이례적으로 준비과정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규모와 시설 등도 관객과 무대가 어 가까이 호흡하도록 꾸민 이 공연을 전국문화회관연합회가 '96 우수 프로그램 공동사업'으로 선정, 제작비를 공동으로 부담하고 전국 9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열기도 한다.이용창 박경준 서유미 이세진 최석길 김동식 이춘혜 윤이나 이현아 이미선 이형원 김소영 이중운 윤승호 김은희씨 등이 출연하고,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천합창단 등이 협연한다.▲서울 예술의 전당(20∼29일) ▲경기도 문화예술회관(10월5일) ▲평택 문화예술회관(10월5일) ▲울산 종합문화예술회관(10월12일)▲구미 문화예술회관(10월13일) ▲백운아트홀(10월16일) ▲순천 문화예술회관(10월17일) ▲ 문화진흥원(10월19∼20일)▲청주시 문화예술체육회관(11월23일) ▲대덕 과학문화센터(11월24일).< 박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