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험금 노려 남편 살해
기사입력 1996년 06월 21일 16시 08분
금성아파트)와 김씨의 옛애인인 김태봉씨(26.포항시 남구 해도동)를 살인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 27일 D생명보험회사에 남편 양상열씨(35) 명의로 교통사고로사망했을때 최고 3억원의 보험금을 탈 수 있는 생명보험에 가입한뒤 결혼전에 동거한 적이 있는 옛애인 김태봉씨와 짜고 지난 7일 오전 7시쯤 포항시 북구 남성리앞 도로에서 김태봉씨 소유인 경북27나 3397호 프라이드 승용차로 남편 양씨를 들이받아 살해하려다 경상만 입힌채 실패했다. 김씨는 다시 15일 오후 10시쯤 남편 양씨를 집부근 소주방으로 유인해 함께 술을 마시다 혼자 귀가,무선호출기로 김태봉씨에게 연락해 아파트 인근 빈터에서 기다리게한뒤 집으로 돌아오던 자신의남편을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하도록 한 혐의다. 김씨는 숨진 양씨와 지난 5월 12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