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3]
기사입력 1996년 06월 10일 15시 45분
** 고인된 이모편지 24년만에 받아 ◆… 미국 주 신시내티에 사는 제인 스튜어트씨는 이미 고인이 된 이모가 24년전에 보낸 가족편지를 최근에야 받아 보았다고. 72년 3월17일 소인이 찍힌 편지에는 스튜어트씨의 어릴적 사진 1장과 그녀 사촌의 결혼에 관한 신문기사, 그밖에 다른 가족들에 관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었는데 스튜어트씨는 "24년이 지나긴 했지만 아직도 내게는 뉴스"라며 기뻐했다는 것.
이 편지는 한 우체부가 20년동안 배달해야 할 우편물 2천여통을 모조리 자기 집에 모셔놓는(?) 바람에 이처럼 늦게 배달됐는데, 작년에 적발된 문제의 우체부는 지난 4월 1년형을 선고받았다고.
** 어린이 가방속숨겨 절도-러시아판 '앵벌이' 검거 ◆…러시아의 한 도둑일당이 9일 페름시의 한 수화물보관소에서 어린소년을 가방안에 은닉시켜 값비싼 물건을 훔쳐내려다 검거됐다고.
제법 머리를 쓴 이 도둑들은 페름시 중앙의류시장에 있는 수화물보관소에 소년이 숨어있는 가방을 맡긴후 밤에 이 소년이 다른 가방에서 값비싼 물건을 훔치면 다음날 아침 가방을 찾으러 오기로 약속을 했다는 것.
그러나 가방안에서 무엇인가 움직이는 것을 본 창고관리인이 가방을 열어 넝마밑에 숨어있는 소년을 적발함으로써 이들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고.
**神존재믿는 영국인 줄어 ◆…대부분의 영국인은 더이상 신의 존재를 믿지 않고 있으나 그래도 신앙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인디펜던트지가 9일 보도.
이 신문은 최근 영국인 문학회가 한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1천명의 남성과 1천68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영국인중 자신이 신앙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67이나 신의 존재를 믿는 사람은 6년전의 76에서 43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