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91승’아성에 도전하는 박태종 기수
기사입력 1996년 05월 24일 16시 24분
## "한해 최다승 기록은 시간문제" 한 해 최다승 기록은 깨질 것인가. 역대 한 해 최다승 기록 보유자는 현역시절 통산 722승을 기록한 뒤 지난해초 경주로를 떠난 김명국 조교사. 그는 지난 85년 한 해동안 91승을 달성, `영원히 깨지지 않을 대기록'을 작성했다는 평을 들었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지금, 전무후무할 것처럼 보였던 이 기록은 한 `작은 거인'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 박태종(31).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연속 넉달간 월 MVP를 석권한 박기수는 지난주 무궁화배 대상경주에서 우승, 올들어 53승째를 기록하고 있다. 2위인 신형철기수(28)가 22승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실로 엄청난 기록이다.
팬들의 관심은 과연 몇월쯤 김명국 조교사의 대기록이 깨질 것인가에 모아지고 있다.
아직 1년중 5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임에도 김 조교사가 세운 기록을 반 이상 달성하고 있는 박기수는 산술적인 계산대로라면 오는 10월쯤 기록을 갱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마전문가들은 늦어도 11월쯤 기록이 깨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망의 100승도 충분하다는 전망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