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가 안테나 >
기사입력 1996년 05월 09일 18시 05분
## "섹시한 엉덩이에 옷 선물"○… `섹시한 엉덩이를 찾습니다!' (주)삼도물산이 최근 엉덩이에 섹시한 점을 갖고 있는 70년대생 여성에게 옵트 옷을 준다는 내용의 광고를 내 화제.
엉덩이에 점이 있는 여주인공이 나오는 영화 `컬러 어브 나잇'이 대히트를 친뒤 `엉덩이에 점이 있는 여자는 섹시하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돼 이를 주제로 한 이색 마케팅을 벌이기에 이르렀다는 것. 연영과 이모양은 "포스터가 나붙은후 `누구누구 엉덩이에 콩알만한 점이 있다더라'는등 확인불가능한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어 자신을 포함한 친구 몇몇이 곤혹을 치렀다"며 난색을 표하기도. 삼도물산 광고판촉실의 김우철씨에 따르면 `구전마케팅'의 일환으로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는 부수효과가 크다고. 실제로 몇몇 여학생은 여직원 입회하에 엄밀한(?) 검사를 통과해 옷을 받아가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어재선 명예기자· >
